금리가 인상되면서 주택담보대출하신 분들의 고민이 깊은데 정부가 안심전환대출 조건을 완화 및 확대하면서 한시름 놓을 수 있을 듯 하니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 안심전환대출 조건이 대폭 확대된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대출을 말합니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인데요.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대환을 위해 기존 주담대를 해지해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므로 수수료 부담도 없습니다.
금리 수준도 매력적인데요.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가 최근 연 6%선을 넘어섰지만 고정금리인 안심전환대출은 연 3.8%(10년)~4.0%(30년)로 그보다 훨씬 낮습니다.
여기에다 만 39세 이하 청년 차주에게는 0.1%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다만 대상 요건이 다소 까다롭다는 게 단점입니다.
청년 차주의 안심전환대출 조건은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부부 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대상자만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수를 시작했지만 대출 문턱이 지나치게 높아 사실상 ‘그림의 떡’이란 지적이 일면서, 정부는 안심전환대출 조건 활성화를 위해 11월 7일부터 신청 자격을 완화하기로 했는데요.
서민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위한 주택가격 요건은 시가 4억원에서 6억원 이하로, 소득 요건은 부부 합산소득 1억원 이하로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출 한도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주택가격은 내년부터는 9억원까지로 추가 확대하기로 결정하였는데요. 주택가격 6억원이 초과되어 안심전환대출 조건이 안되어 신청을 못 하시는 분들은 내년부터는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기존 1차 신청자도 확대된 대출 한도를 적용받고 싶다면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출 실행 시점은 1단계 신청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 8월 16일 이전이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변동금리 주담대를 보유하고 있고 대상 요건을 충족한다면 무조건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하는 게 유리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은행권 신규 주담대 금리가 연 5~8%대에 달하는 데다 당분간 금리 상승 기조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변동주기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주택 실수요자도 마찬가지인데요. 변동금리로 대출을 유지하기보다 연 3%대 고정금리를 택하면 원리금 상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민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이후 수년 내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연 3% 이하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그 때 상황 봐서 해지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서민안심전환대출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므로 언제든 해지해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출상환에 부담을 갖고 계신 분들은 신청하셔서 고정금리로 전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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